바르셀로나, 훌리안 알바레스 접촉에 고작 602유로 벌금

스페인 축구 통치기구가 시즌 중 가장 기이한 징계 사건 중 하나를 마무리했고, 그 끝에 나온 숫자가 핵심이다. 바르셀로나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직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계약 중이었는데 카탈루냐 클럽이 접근했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의 제기 이후 602유로를 내야 한다. 협회는 7월 말 특별 조사를 시작했다. 화요일에 보도된 판정은 중급 스마트폰보다 적은 금액으로 사건을 끝냈다.
이 사건을 읽을 가치가 있는 이유는 벌금의 크기다. 축구에서 탭핑업, 즉 클럽의 허락 없이 선수에게 접근하는 행위는 이적 시스템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취급되며, 클럽 간 관계를 수년간 악화시키고 때로 법정까지 갈 수 있는 종류의 일이다. 그런데 여기서 제재는 주차 위반 딱지에 가깝다. 바르셀로나 규모의 클럽에게 602유로는 경기 티켓 몇 장 값에 불과하며 억제력이 되지 못한다.
관할권의 미묘한 문제가 일부를 설명한다. 아틀레티코는 먼저 세계 축구 통치기구인 FIFA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FIFA는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해 심리를 거부했다. 이후 사건은 스페인 협회로 넘어갔고, 협회는 자체 절차를 진행해 이 소박한 금액에 도달했다. 최상위 기구가 넘기고, 국가 기구가 처리하고, 벌금은 작게 유지되는 이 순서는 분쟁을 어디에 제기하느냐에 따라 이적 규정 집행이 얼마나 고르지 않은지를 상기시킨다.
알바레스는 클럽들이 일찍부터 눈독을 들이는 유형의 선수다. 월드컵 우승 멤버인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아틀레티코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돼 왔고,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결코 비밀이 아니었다. 이의 제기는 어떤 거래도 승인되기 전에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바로 그 지점에서 탭핑업 문제가 발생한다. 클럽은 선수를 공개적으로 칭찬할 수 있지만, 비공개 협상은 소속 구단이 매각에 동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사건은 바르셀로나에 뉴스가 몰린 주에 터졌다. 전 회장 가스파르트는 라민 야말이 발롱도르에 근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인터뷰를 하며, 젊은 윙어가 세계 최고 선수였고 마땅히 수상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말은 런던에서 3위에 그쳤고, 스페인 보도에 따르면 수상에 대비해 축하 자료를 준비했지만 시상식 후 맥도날드에 가서 마음을 달랬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벌금보다 투표에 쏠려 있다.
아틀레티코에게 결과는 절반의 승리다. 클럽의 이의는 원칙적으로 인용됐다. 협회는 답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재정적 타격은 미미하다. 이런 이의 제기는 돈을 받아내는 것만큼이나 기록을 남기는 것이 목적인 경우가 많고,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 사태가 계속될 경우 내세울 수 있는 공식 판정을 확보했다.
다음은 대부분 행정적이다. 바르셀로나가 돈을 내고, 서류는 닫히고, 이적 시장은 불만을 협상으로 바꾸는 평소의 일을 한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작은 벌금이 클럽들이 적발될 경우의 비용이 수백만 유로가 아니라 수백 유로임을 알면서 경계를 더 자유롭게 시험하도록 부추기느냐다.
전 세계 독자에게 요점은 축구 규칙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다. 탭핑업 사건의 헤드라인 숫자는 처벌인 경우가 드물고, 모두가 다퉜던 선수의 가치 평가다. 알바레스의 시장 가치는 수천만 유로에 달하고, 허락 없이 접근한 데 대한 벌금은 수백 유로다. 같은 문단에 놓인 이 두 숫자가 집행 격차에 대해 알아야 할 대부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