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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밍, 중국 부호 1위 등극…AI가 부의 지형 바꾼다

TopNews 편집국4분 읽기HOT
장이밍, 중국 부호 1위 등극…AI가 부의 지형 바꾼다

매년 가을 후룬 중국 부호 순위는 돈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스냅숏을 제공한다. 올해는 두 가지가 그림을 지배한다. 숏비디오와 인공지능이다.

10월 27일 후룬연구원은 2026년 중국 최고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개인 자산이 50억 위안(약 7억 달러)을 넘는 기업가가 사상 최다인 1,529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95명 늘었다. 이들의 총자산은 32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7%, 2조1,000억 위안 증가했다.

정상에 두 번째로 오른 인물은 중국의 숏비디오 앱 더우인과 해외의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43세 장이밍이다. 그의 개인 자산은 1년 만에 43% 늘어 6,7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부호 순위 1위로서 역대 최고액이다. 이 급증은 주력 앱이 국내에서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광고, 전자상거래, 그리고 점차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바이트댄스의 성장을 반영한다.

더 눈에 띄는 상위권 신규 진입자는 2025년 초 오픈웨이트 모델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AI 기업 딥시크의 창업자, 41세 량원펑이다. 량원펑의 자산은 2,800억 위안으로 평가되며, 2년 전만 해도 기술계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창업자로서 놀라운 상승이다. 그의 순위는 AI가 얼마나 빠르게 중국에서 거대한 개인 부의 원천이 되었는지를 직접 보여준다.

이 변화는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순위는 어떤 산업이 확장하고 어떤 산업이 정체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략적인 지도로 투자자, 구직자, 기업가들이 주목한다. 올해 상승세는 AI 모델, 반도체, 전기차, 소비자 인터넷에 집중됐다. 한때 상위권의 많은 이름을 배출했던 부동산과 석탄 같은 전통 부문은 덜 두드러진다.

기록적인 총액은 중국 민간 경제의 규모도 말해준다. 전반적인 성장 둔화와 신중한 주식시장에도 50억 위안 문턱을 넘는 사람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 부의 상당 부분은 현금이 아니라 비상장 기업 가치에 묶인 장부상의 부이며, 자금 조달 라운드나 시장 심리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다.

글로벌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중국의 기술 부가 10년 전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재편됐던 것처럼 지금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장이밍의 바이트댄스와 량원펑의 딥시크는 이 변화의 두 세대를 대표한다. 하나는 주의력과 규모에, 다른 하나는 모델과 컴퓨팅 파워에 기반한다.

다음 시험대는 이 평가액이 유지될지 여부다. 특히 딥시크의 상승은 연구 명성을 지속 가능한 매출로 바꾸는 데 달려 있고, 바이트댄스는 자체 AI 기능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경쟁자들로부터 핵심 앱을 지켜야 한다. 2027년 순위가 이 베팅 중 어느 것이 성과를 냈는지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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