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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열풍: 달리기가 중국의 주말 의식이 되기까지

TopNews 편집국2분 읽기
마라톤 열풍: 달리기가 중국의 주말 의식이 되기까지

중국의 평범한 일요일 아침마다 수십만 명이 레이스를 달린다. 베이징·상하이·우시 등 대도시 마라톤은 수만 개 참가권에 수십만 건이 몰리고 인기 대회는 몇 시간 만에 마감된다. 번호표를 뽑는 것 자체가 복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열풍의 주인공은 엘리트가 아니라 아마추어 러너다. 출근 전에 모이는 러닝 클럽, 훈련 계획을 관리하는 피트니스 앱, 그리고 마라톤 완주는 한 세대 직장인들의 공통된 인생 목표가 됐다. 지방 정부도 추세를 알아채 도시 홍보와 관광 부양 수단으로 대회 유치를 경쟁하고 있다.

경제 규모도 상당하다. 스포츠웨어·시계·스포츠음료 브랜드가 스폰서십을 다투고, 다른 도시로 날아가 그 도시의 마라톤을 달리고 주말을 보내는 ‘레이스 여행’만으로도 하나의 작은 산업이 됐다.

여행객도 참가할 수 있다. 큰 대회들은 국제 참가자 몫을 따로 마련하며, 도로변의 응원과 젤부터 찐빵까지 건네는 자원봉사자들의 풍경은 중국 마라톤을 도시를 알아가는 뜻밖에 따뜻한 방식으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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